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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내 나들이
Debbylovy
2016. 10. 17. 04:11
이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가~♡
교회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
즐거운 토요일을,,, 마치 3주의 행복을 압축시킨 듯 소중히 꽉채워 보냈다~!!!
아프리카기념샵인 '바나나보트'에서 찍은 장식품들과
서점의 책들과
누군가의 선물이 된 꽃들과
청춘들의 부대낌은
내가 다시 살아있음을 알려주었다
역시 사람은 누군가가 알아줄 때 살아난다는 걸, 행복히 느껴본다.
훈련생 신분이
때론 무겁게 느껴진다
어리숙한 초년의 삶이 날 가라앉히려 할 즈음
많이 답답했던 즈음
우린 함께 숨 쉰 거야~♡^^
다시 내일은 일과가 시작된다
오늘 성가대의 자리에 앉아 찬양을 부르면서 다시 찾아올 일상을 살아낼 수 있을까 초조했지만
오늘의 행복을 감사하면 더 감사할 일을 주신다는 말씀을 듣곤 희망을 그린다.
꿈이었을지라도 좋다.
현실은 늘 있으니.
꿈꾼 다음 살아내는 현실은
꿈꾸지 못한 이의 현실보다
활기차고 쾌하니까~!
꿈, 또 꾼다
미친듯 자유를 찾던 내가
스스로 속박의 훈련을 견디려는 것은
...
^^ (난 또라이니까!)
p.s. 선한일을 사모하고 성실하게 살려 해도
어린아이는 어린아이일 뿐,
우쭈쭈-
많이 노력하고 고민했던 삼주 동안의 나를 토닥여본다
사랑해요 드보라씨